신록 참 곱다 / 정종명
눈앞에 펼쳐진 녹음의 싱그러움
푸르름이 주는 위로에 편안한 가슴
나도 한때 검푸른 녹음처럼
힘이 넘치던 날도 있었다
산과 들 어디든 힘찬 녹음의 행진
왕성한 기운이 내게 위안이 되어
불쑥 힘이 샘솟음을 느끼게 하고
길가에 잡초도 푸르름이 넘쳐나고
나목의 가지마다 싱그러운 힘이
소슬바람 따라 춤추는 멋진 산야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처럼
맑고 드높은 가을하늘처럼
내게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주는
신록의 계절이 장미꽃처럼 예쁘고
6월의 신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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