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예솔 이혜진
그 날 ~
윤슬을 더듬으며 그리움을
머금은채 길을 나서다.
설레임의 침묵,
무언의 대화
너는 내 안에, 나는 너의 안에
무엇을 나누었는가
분홍빛 메아리의
많은 사연들
한 아름의 스토리 되어
스쳐가고
어느날
어두움의 찰라에
뿌연 책장의 책갈피에
호수위에, 던져진 꽃 다발 처럼
빗속에 흐느낀다
사랑은 말이 없어라
그리움은 끝이 없어라
그 날이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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