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청아 이세복
햇볕 좋은 돌담장 위에
앉은
너의 화려한 모습은
양귀비도 울고 가겠다
프러포즈라도
하려는 걸까
임 맞을 설렘으로
여름, 가을날까지 끼를 부린다
가지마다 가시를 내밀고
함부로 꺾지 마라 경고장이
여인의 은장도 뺨치겠다
얼굴에 검붉게 연지 곤지 찍어
임 오시기를 애태우면서도
무심코 스칠까
봐 방긋 쳐다본다
매혹의 향기를
바람에 실으면 임은 찾아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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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청아 이세복
햇볕 좋은 돌담장 위에
앉은
너의 화려한 모습은
양귀비도 울고 가겠다
프러포즈라도
하려는 걸까
임 맞을 설렘으로
여름, 가을날까지 끼를 부린다
가지마다 가시를 내밀고
함부로 꺾지 마라 경고장이
여인의 은장도 뺨치겠다
얼굴에 검붉게 연지 곤지 찍어
임 오시기를 애태우면서도
무심코 스칠까
봐 방긋 쳐다본다
매혹의 향기를
바람에 실으면 임은 찾아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