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 // 윤소영
늦봄의 마당에
너는 가장 먼저 환한 얼굴을 내민다
바람이 스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둥근 마음 하나
하얀 빛은
머문 햇살처럼 따뜻하고
은은한 향기는
말없이 와
마음의 문을 연다
너를 볼 때마다
나는 한 번쯤
저토록 넉넉한 얼굴로
세상을 맞이하고 싶어진다
비워도 비워도
다시 차오르는
꽃의 마음
함박꽃 한 송이 아래
잠시 서 있으면
늦은 봄마저
조용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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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 // 윤소영
늦봄의 마당에
너는 가장 먼저 환한 얼굴을 내민다
바람이 스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둥근 마음 하나
하얀 빛은
머문 햇살처럼 따뜻하고
은은한 향기는
말없이 와
마음의 문을 연다
너를 볼 때마다
나는 한 번쯤
저토록 넉넉한 얼굴로
세상을 맞이하고 싶어진다
비워도 비워도
다시 차오르는
꽃의 마음
함박꽃 한 송이 아래
잠시 서 있으면
늦은 봄마저
조용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