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밭 / 안광수
잡초만 무성한 마음의 밭에
혼자 서서 하늘을 본다
돌보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
바람 따라 흩어져 간다
청춘은 저 멀리 넘어가고
빈손 같은 하루 끝에서
나는 또 조용히 고개 숙여
메마른 마음을 만진다
후회 속에 살아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오늘이라는 햇살이
나를 다시 깨운다
하루하루 김을 매며
아픈 마음 걷어내고
눈물 속에 피어난 꿈을
다시 한번 심어본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강물처럼 흘러가도
오늘을 기회로 삼아
행복을 수확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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