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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꽃과 벌 / 이주언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08|조회수6 목록 댓글 0

꽃과 벌 / 이주언


 
색이 참 곱구나.
이름이 무엇이냐?
아니지, 이름이 무에 중요할꼬.
그냥 예쁜 꽃인 게지. 
 
이곳에 어찌 왔느냐?
색이 유혹하더냐?
향이 유혹하더냐?
네 이름은 무엇이냐?
너 또한 이름이 무에 중요할꼬.
그냥 벌인 게지. 
 
다정해 보이는 둘을 보니 나도,
잠시 꽃이 되고
잠시 벌이 된다.
잠시 나를 잊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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