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이유/이종덕
초록의 버튼 속에 온 세상 담겨있고
수많은 숫자 속에 갈 길을 잃어가니
내 마음 계산기로도 두드릴
수 없구나
흐려진 기억 위에 문자를
두드림은
차가운 유리화면 온기로 채우려고
실없는 문장 하나로 참된
위로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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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이유/이종덕
초록의 버튼 속에 온 세상 담겨있고
수많은 숫자 속에 갈 길을 잃어가니
내 마음 계산기로도 두드릴
수 없구나
흐려진 기억 위에 문자를
두드림은
차가운 유리화면 온기로 채우려고
실없는 문장 하나로 참된
위로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