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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단풍잎/이윤선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11|조회수6 목록 댓글 0

단풍잎 / 이윤선


들켜버린 마음
수줍게 빨개졌어요

숨겨둔 마음
수줍게 놓쳐버렸어요

빨강 노랑 신호등처럼
머뭇머뭇 서 있다가

바람도 모르게
이슬만 알게

빨갛게 물들어
살며시 떨어졌어요

부스럼처럼 마른
당신이 밟고 간
빨간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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