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 이윤선
들켜버린 마음
수줍게 빨개졌어요
숨겨둔 마음
수줍게 놓쳐버렸어요
빨강 노랑 신호등처럼
머뭇머뭇 서 있다가
바람도 모르게
이슬만 알게
빨갛게 물들어
살며시 떨어졌어요
부스럼처럼 마른
당신이 밟고 간
빨간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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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 이윤선
들켜버린 마음
수줍게 빨개졌어요
숨겨둔 마음
수줍게 놓쳐버렸어요
빨강 노랑 신호등처럼
머뭇머뭇 서 있다가
바람도 모르게
이슬만 알게
빨갛게 물들어
살며시 떨어졌어요
부스럼처럼 마른
당신이 밟고 간
빨간 단풍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