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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언약의 길 2 /하늘꽃 윤외기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언약의 길 2 /하늘꽃 윤외기


꽃을 바라볼 때마다
당신 모습이 아련하게 떠올라
내 마음의 연못은 잔물결로 일렁이고

햇살 머금은 이파리 끝에
머문 듯 고요한 잔잔한 미소가
세월조차 빼앗지 못할 향기 날린다

바람이 스치면 그리움도 흔들리고
잠든 기억으로 다시 깨어나
수줍던 첫날의 약속 지키려 한다

나는 바람이 되고
당신 곁을 맴돌고 싶어
난 빛이 되어 길목 밝히고 싶어라

마침내, 언약의 길목에
오롯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
영원히 당신 품에 머물고 싶어라

사랑하는 당신 이름 위에
내 영혼 기꺼이 올려두리니,

사라짐 없는 언약의 꽃이 되어
당신과 함께 영겁의 계절로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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