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거리는 몸/다감 이정애
세상사가 마음대로
돌아가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하다
아침부터 몸 상태가
편하지 않더니 허락도 없이
종일 속이 부글댄다
에고
휴일을 엉망으로
만들게 뭐람
얌전히 좀 있지 얄미운 녀석
밤새 탱크를 쏘며
부글대던 몸은
한바탕 요동치더니
우당탕 소나기를 퍼붓는다
뒤틀리던 속은 염치없는지
스르르 눈을 감고
그래도 이만한 게
다행이라고 달래며 감사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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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거리는 몸/다감 이정애
세상사가 마음대로
돌아가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하다
아침부터 몸 상태가
편하지 않더니 허락도 없이
종일 속이 부글댄다
에고
휴일을 엉망으로
만들게 뭐람
얌전히 좀 있지 얄미운 녀석
밤새 탱크를 쏘며
부글대던 몸은
한바탕 요동치더니
우당탕 소나기를 퍼붓는다
뒤틀리던 속은 염치없는지
스르르 눈을 감고
그래도 이만한 게
다행이라고 달래며 감사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