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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빗속의 그리움 / 안광수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3|조회수23 목록 댓글 0

빗속의 그리움 / 안광수

당신 떠난 그날 밤에
창가에 비가 내리고
젖어드는 거리 위로
그대 목소리 들려와

붙잡지도 못한 사랑
가슴 끝에 매달려
흐르는 빗물 따라서
눈물 되어 번져가

한 걸음 뒤돌아보면
아직 그 자리에
우리의 추억만 남아
나를 붙잡아

빗속의 그리움아
내 마음을 울리지 마
지울수록 선명해진
그대라는 사람아

검게 타버린 아픔도
비에 젖어 흐르는데
오늘도 난 그 거리를
홀로 걷고 있어

무작정 걷던 골목엔
우리 웃음 남아 있고
고개 숙인 그림자만
젖은 길에 흔들려

사랑했던 시간들은
빗소리에 흩어져
닫혀버린 내 심장은
그댈 아직 부르네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왜 난 아직도
그대를 기다리나

빗속의 그리움아
이 밤마저 데려가
볼 수 없는 그 바람을
꿈에서라도 만나

타들어 가는 마음은
멈출 줄도 모르고
내리는 이 빗속에서
그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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