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ㅇ]시모음

무서운 시간/윤동주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13|조회수15 목록 댓글 0

무서운 시간/윤동주

거 나를 부르는 게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있소.
한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게요.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텐데......
나를 부르지도 마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