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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미쳤다고 부쳐주나 / 이종문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5|조회수9 목록 댓글 0

미쳤다고 부쳐주나 / 이종문

그 옛날 내 친구를 미치도록
짝사랑한 나의 짝사랑이
배 두 상자 보내
그 속에 사연 한 장도 같이
넣어 보내왔네

화들짝 뜯어보니
이것 참 기가 차네
종문아 미안치만
내 보냈단 말은 말고
알 굵은 배 한 상자는
친구에게 부쳐줄래

우와 이거 정말
도분나 못 살겠네
에라이 연놈들의
볼기라도 치고픈데
알 굵은 배 한 상자를
미쳤다고 부쳐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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