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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안톤 슈나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0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안톤 슈나크


시냇가에 앉아보자
될 수 있으면 너도밤나무 숲 가까이
앉아 보도록 하자

한 쪽 귀로는 여행길 떠나는
시냇물 소리에 귀기울이고
다른 쪽 귀로는 나무 우듬지의 잎사귀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러고는 모든 걸 잊도록 해보자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 질투 탐욕 자만심
결국에는 우리 자신마저도
사랑과 죽음조차도

포도주의 첫 한 모금을 마시기 전에
사랑스러운 여름 구름 시냇물
숲과 언덕을 돌아보며
우리들의 건강을 축복하며 건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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