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절 인연/이성룡 카톡 숨김 친구 목록을 가볍게 내려가다가 문득 안타깝고 아쉬운 더러는 낯 뜨거워지는 이름들 그래도 그때가 좋았었는데 클릭 한 번이면 얼마든지 다시 피어날 꽃봉오리일 텐데 저마다 꼭꼭 숨어서 추억 한 켠으로 밀려나 지워진 척 살아가고 있구나 선뜻 해제하지 못한 건 친한 친구 목록 대부분도 자리만 버젓이 지키고 마음으로만 눈팅하고 지나가는 무심한 세월 탓이겠지 바람으로 다가와 한때 나를 키우고 지나간 수많은 시절 인연들 왜 가슴을 활짝 열지 못했을까 이렇게 살아온 건 내 부족함이다 지금이라도 먼저 손을 내밀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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