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이형곤
상처도 함께 태울 수만 있다면
눈물로도 아물지 않을
부질없는 것들
만날 때 눈이 멀어
이별을 모르고
먼 길 손잡고 걸어왔다 해도
다시는 그대와
돌아갈 길은 보이지 않구나
초연히 적멸 속으로
사라지는 그대를 바라보며
미어지는 가슴에서
무슨 말을 꺼내
떠나는 그대를 전송할까
시간이 지나면
아픔도 차츰 헐거워진다는 말이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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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 이형곤
상처도 함께 태울 수만 있다면
눈물로도 아물지 않을
부질없는 것들
만날 때 눈이 멀어
이별을 모르고
먼 길 손잡고 걸어왔다 해도
다시는 그대와
돌아갈 길은 보이지 않구나
초연히 적멸 속으로
사라지는 그대를 바라보며
미어지는 가슴에서
무슨 말을 꺼내
떠나는 그대를 전송할까
시간이 지나면
아픔도 차츰 헐거워진다는 말이
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