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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어둠 속에 쓴 편지 / 안광수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20|조회수3 목록 댓글 0

어둠 속에 쓴 편지 / 안광수

암흑이 내려앉은 시간
적막한 마음을
써내려 가는 편지

가슴에 덮고 있는
편지는 서서히
흘러 내려간다

골머리를 짜내가면서
어둠을 삼킨 편지는
얼룩진 붓은
힘없이 주저앉는다

암흑 속에 편지는
아무것도 없이
사라져가고
허공에 뜬구름만
잡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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