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여인/하늘꽃 윤외기
검은 바위 위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
차가운 바람도 두 손으로 붙잡고
시간도 흐르지 않는 이 순간 영원히
세상의 모든 소리가 파도에 묻혀버린다
무수한 세월 파도에 씻겨간 것들
하지만 변치 않는 서로의 온기
이 거친 바다 위에 피어난 사랑의 불꽃
어디로 가든 함께 해야할 당신과 나
검은 바위 흰 파도, 차가운 바람
모든 것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모든 순간을 채워가는 믿음
검은 바다 위에 함께라서 더 좋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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