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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시모음

잊혀지는 날 / 이윤선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23|조회수4 목록 댓글 0

잊혀지는 날 / 이윤선

낡은 세월 입고 나선다
몇 해를 입어 헤진 목깃 사이로
녹은 눈물이 스며들고

실밥 녹아 터진 주머니 속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묵은 추억을 슬그머니 얼게 한다

낡은 세월속에 고인 사랑
낡은 세월겉에 번진 이별

지나간 추억도 낡아
겨울바람 끝에 매달렸다가

얼고 녹는 반복속에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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