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꽃/이혜진
자아가
꿈틀거리며 요동을 친다.
앙상한 가지위에
붉게 피어나는 꽃잎,
무엇이 저토록 붉게 물들게 했을까?
침묵했던 여린 가슴은
기나긴 여정 속에서, 서러움도 눈물도 잊고
꽃으로 피어 나는구나!
꽃향기
이어진 들길에 서면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 빈자리 되어
그리워지고
내 빛을 바라보는
나 닮은 너를 위해, 어쩌다 꺼내 보는
마른 꽃잎에서 너의 모습 찾는다.
엷은 미소 뒤로 떨리는 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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