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저리 눈부신 날에/송진환
햇살이
저리 눈부신 날에
눈물이 난다
가슴 찡한 채
턱 괴고 앉아 하늘을 보면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수직으로 떨어진다
어디서 오는 불안인지
현기가 일고
잠시 이마에 손 짚는다
계절을 건너와 지는 꽃잎은
바람 탓이라 한다
바람은 거친 세월 탓이라 한다
아무려면 어때
감춰도 감추지 못할 변명
공허한 울림
털어내고 나면 그뿐, 비로소
자유로워질 것을,
햇살이 저리 눈부신 날에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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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저리 눈부신 날에/송진환
햇살이
저리 눈부신 날에
눈물이 난다
가슴 찡한 채
턱 괴고 앉아 하늘을 보면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수직으로 떨어진다
어디서 오는 불안인지
현기가 일고
잠시 이마에 손 짚는다
계절을 건너와 지는 꽃잎은
바람 탓이라 한다
바람은 거친 세월 탓이라 한다
아무려면 어때
감춰도 감추지 못할 변명
공허한 울림
털어내고 나면 그뿐, 비로소
자유로워질 것을,
햇살이 저리 눈부신 날에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