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곁으로/방경희
후덥지근하지만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선다
건강을 위해서
사랑하는 님께 간다
인자하신 미소 고요한 정적
늘 가면 편안한 님의 품이다
울면서 투정을 부려도 곱게만 보아주시고
기쁜 날에도 슬픈 날에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 계시는 님
세상에 지쳐 발걸음이
무거울 때면 말없이 안아주시고 마음 둘 곳 없을 때면 쉼터가 되어주신다
어디에서든 내 맘속에 함께 하시는
그 인자하신 부처님께로 가는 중이다
두 손 모아 감사드리고
언제나 따뜻하고
평안한 내 마음 속의 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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