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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시모음

감정을 숨기지 말자 (3)/방경희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07|조회수10 목록 댓글 0

감정을 숨기지 말자 (3)/방경희 
 


외로움이 찾아오면 애써 숨기지 말자
사람이기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받아들이자
저녁노을이 지듯 계절이 바뀌듯
마음에도 그런 시간이 찾아오는 것이겠지
누구나 사람인 이상
가끔은 허전하고 그리워하며
가끔은 이유 없이 쓸쓸해지는 법이다
그러니
외로움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만날 때는
쉽게 판단하지 말자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그 사람의 깊이를 알 수 없으니 
 
"왜 저럴까" 대신
"그럴 수도 있겠다" 
 
한 번쯤 생각해 보면
그 짧은 이해 하나가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한다
세상은 정답을 말하는 사람보다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으로 인해
조금 더 따뜻해진다
내 외로움을 다독이고
타인의 슬픔 앞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고개를 끄덕여 보는 삶으로
전환시키려 한다
인생은 아름답고 선한 사람이 많기에
설령 아픔을 준 이들 조차도 이해하려 한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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