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박시정
오늘도
어제처럼
내 인생의
톱니바퀴는 셤 없이
돌아가겠지
아무 일도 없던 거처럼
그렇게 돌아가듯이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 한 조각
바람에 실려
떠나 가듯이
내 인생도
그렇게 헤매돌겠지
아무도 모르게
꽃속에 살다보니
찾아오는 바람에
묻히다보니
구름속에 갇혀
가는 시간 못느낄 때
정처없이 흘러갔어
세월은 유수처럼
오늘도
어제처럼
나의 세월은
속절없이 돌아가겠지
돌고 도는
인생 톱니바퀴 속도만
빨리 회전해 가면서
(2026.06.06.토.05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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