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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시모음

바람처럼 / 박동환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3|조회수9 목록 댓글 0

바람처럼 / 박동환

바람이 지나간다
스치고 지날 뿐
말하지 않는다

휙 하고 지나며
옷깃을 살짝
들었다 놓는다

흔들린 것은
바람일까
내가 흔들린 걸까

구름이 바람길을
만들어 쉽게 지나도록
다리를 놓는다

훨훨 날아서 가자
모든 것은 지나가는
순간의 짜릿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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