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할지라도 / 복기순
푸른 6월
산불이 지나간 자리
장성처럼 우뚝우뜩 서 있고
깊은 숲에 풀들만 무성하다
세상 걱정에
뻐꾸이는 쉼 없이 울어대고
따가운 햇볕은 구석구석
매만지며 눈물 닦는다
그리할지라도
새들은
뽕나무 가지에 앉아
바람 등에 감사 노래
실어 보내고
사람들 마음에
6월 향기 그윽담아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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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할지라도 / 복기순
푸른 6월
산불이 지나간 자리
장성처럼 우뚝우뜩 서 있고
깊은 숲에 풀들만 무성하다
세상 걱정에
뻐꾸이는 쉼 없이 울어대고
따가운 햇볕은 구석구석
매만지며 눈물 닦는다
그리할지라도
새들은
뽕나무 가지에 앉아
바람 등에 감사 노래
실어 보내고
사람들 마음에
6월 향기 그윽담아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