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방경희
살아가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스쳐 가는 바람 같은 인연도 있고
한 계절 머물다 떠나는 인연도 있었다
어떤 인연은 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등불로 남아
기쁠 때 함께 웃어주고
힘들 때 말없이 곁을 지켜주며
잘된 날에는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넘어질 때는 조용히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그런 인연 하나 있다면
인생은 이미 큰 선물을 받은 것이다
늘 곁에 있을 것만 같지만
많은 것들이 우리 곁을 떠나간다
젊음도 떠나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으며
사랑하는 사람들도
각자의 시간 속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을
더 아끼고 더 사랑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을 때 아껴주자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이
어쩌면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으니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정성을 다해 사랑하자
좋은 인연은 세월 속에서도 향기를 남긴다
언젠가 이별의 시간이 오더라도
함께 웃고 즐거웠던 기억은
가슴 속에 남아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인연은 소유가 아니라
한때 같은 길을 걸어준 축복이기에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