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도시/박시정 시골에서 태어나 촌에서 살다가 도시 냄새 맡고 도시생활 이어온 삶 그 세월 삼분지이(2/3) 이어간 직장생활 어느덧 나이 먹었다고 살짝 등 떠밀어 가볍게 가라했었지. 자연이 좋아 산골짜기로 들어간 삶 어느덧 6년 밤이 무서워 숨 죽이고 지내던 초보 하루 하루 더하다보니 이젠 익숙해진 어둠 시간은 흐르고 나도 흘러 중늙은이 되어가 버렸어 얼마의 시간이 더 지나면 다시 돌아올 도시 그런데 왜 낯선거지 시선 둘 곳도 힘겨워 거리도 낯설고 수 많은 차들 지나감도 신호등도 전부 낯설어 자유스럽게 살던 날들 그 속에 묻혔던 건지 맨 다리 길게 뻗은 여인들의 뒷모습 보기도 힘겨워 빈하늘만 올려다보다 부딪칠뻔 이렇게 몇 년 기획했던 시간 지나 칠십대 훨 넘어 들어와야할 도시 이러다가 촌 적응 그 보다 더 힘겨워 질지도 나 지신이 단순해지는 것 같아 아니 단순하게 살고파 거기에 빠져든 건지도 복잡한 게 멀어져가 하지만 모든 생활 모는 지인들 전부 도시에 있거늘 환경에 빠져들면 다시 또 적응 하겠지만 돌아가고 싶어 3월이가 기다리고 있는 골녹골 골짜기로 낯설어지는 도시 왜 머리가 아파올까 문화생활은 도시에 있는데 (2026.06.13.토.07시5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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