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고 또 돌고/박시정
만석공원
돌고 돌고
또 돌고
귀가하고보니
숙취도 해소하고
하루 걷기 숫자도
멀리 있어
집 부근 만석공원
찾아가는 길
햇살이 뜨거워
건물에 비추고
아스팔트에 비추고
하늘에 떠 있으니
그나마
만석공원엔
벚나무 숲 둘러있어
시민들 나와
너도 나도
걷기운동 열심
땀은 나고
조금씩 석양은
말없이 내려앉아
새롭게 단장된
만석공원 벚나무 아랫길
검은 열매들의 후적
익숙한 만석공원
이른 봄날 왔다가
초여름날 다시 왔네
(2026.06.14.일.05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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