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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시모음

오대산 진고개/박시정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19|조회수4 목록 댓글 0

오대산 진고개/박시정  

 
발길이 끊겼다
오대산 진고개휴게실에
그 넓은 주차장
발디딜틈 없는 산객들
무수히 찾던 이들
어디로 가고
900고지 산마루엔
바람만 불어 지나가누나. 
 
꽉 닫힌 휴게소
지나는 이들
산객들 위해
화장실만 열어 놓은 채
손님 맞는 인사도
멈춘지 오래
한적하기만하고
천삼백고지 넘는 산정상
구름만 머물러있네. 
 
님과 찾은 진고개
예전 산에 미쳤던
그때가 없었다면
아마도 아래서 올려다보는
구경꾼으로 남아 있었겠지
그때가 있었기에
오늘의 추억거리 남아있어 
 
인적 발길 끊긴 진고개
님과 섰다
데크 위에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시간은 흐르고 있건만
추억은 어디쯤에 멈춰있더라 
 
(2026.06.16.화.04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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