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 박동환
뚝뚝 떨어지는 슬픔이
태화강 아래 붉게 흐른다
가로등 불빛도 강바닥을
어슬렁거리며 기웃거리고
촉촉하게 젖은 밤이슬이
나뭇잎 아래 불빛을 먹고
강 아래 잠든 숭어들이
낙화를 받아먹을 듯 뛰어오르고
오래오래 흘러온 강물이
오늘은 시간이 멈춘 듯
빨간 불꽃에 일렁이는
숨을 고르고 고요히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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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 박동환
뚝뚝 떨어지는 슬픔이
태화강 아래 붉게 흐른다
가로등 불빛도 강바닥을
어슬렁거리며 기웃거리고
촉촉하게 젖은 밤이슬이
나뭇잎 아래 불빛을 먹고
강 아래 잠든 숭어들이
낙화를 받아먹을 듯 뛰어오르고
오래오래 흘러온 강물이
오늘은 시간이 멈춘 듯
빨간 불꽃에 일렁이는
숨을 고르고 고요히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