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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시모음

마지막 사랑/샛터 박가박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21|조회수3 목록 댓글 0
마지막 사랑/샛터 박가박


길섶  연초록 싹
움트기  시작하면  
 
꽃눈섭  입 맞추며
지나가던  산들바람  
 
섶다리  건너 저편
꽃봄을  불러온다  
 
마지막  사랑
기다리던  여인은  
 
살며시-살며시
뽀얀 얼굴  내밀고  
 
눈망울
이슬 가득  머금은 채  
 
지그시-지그시
눈을 감고  앉아 있다  
 
단  한번만이라도
가까이  다가 가고 싶었던  
 
고이-고이
숨겨뒀던  마지막 사랑  
 
이제는
눈을  뜨고 싶었다  
 
여름날  장맛비에
끔쩍 않던  사랑 하나  
 
쪽빛 하늘  구름처럼
가슴팍  열어 놓고  
 
이렇게
바람부는  봄날에야  
 
마지막 사랑  붙들고
설렌 꿈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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