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베키아/박시정
님
떠난 후
사루개농원 돌아와
빈마음 달래는 발길
3월이가 졸랑졸랑
곁 지켜주네
뜨거운 햇살
짓누르는 무게감
벚나무 그늘
잠시 찾아드니
시선 이끄는
노란 꽃잎 한 장
무더운 열기
피할만도한데
당당히 마주하고 있는
너가 부러워
다가가보니
역시 루드베키아
바라보았네
짙은 노란색 꽃잎을
행복하게 웃고있는
너의 모습
내 마음 달래주고
허전함도 잊게해주네
루드베키아
여름날의 무더위
당당하게 맞선 모습
용기를 얻는다
너처럼
나 살아가리
(2026.06.18.목.04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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