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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시모음

메노포즈 / 문정희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12|조회수7 목록 댓글 0

메노포즈 / 문정희

 

 

내 피로 만든
나를 낳으려고
자궁 있는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뙤약볕 진눈깨비 맞으며
얼마나 많은 태양을
강물에 흘려보냈을까
오직 불멸일지도 모르는
무상을 낳으려고
 
사춘기 때부터 피는 흐르고
이제 까만 열매로
왜 멈추는가
 
여성을 버리고
메노포즈! 폐경이든 완경이든
왜 이제야
남자로부터 자유가 되는가 
 
*Menopause. 완경 
 
 -시집<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
p94~95,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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