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깃발 / 민병주
새벽에 수다스러운 비 한 줄기 다녀가고
밀려오는 초록군 반격이 아찔하다
어느새 나라 세우고
깃발까지 꽂았는지
물 댄 논에 목청 세운 개구리 떼창까지
내 눈에 든 것들 다 한 울타리 되자 하고
헐렁한 옷을 입고서
콧노래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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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깃발 / 민병주
새벽에 수다스러운 비 한 줄기 다녀가고
밀려오는 초록군 반격이 아찔하다
어느새 나라 세우고
깃발까지 꽂았는지
물 댄 논에 목청 세운 개구리 떼창까지
내 눈에 든 것들 다 한 울타리 되자 하고
헐렁한 옷을 입고서
콧노래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