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김화숙
처마를 흔드는 찬바람
탱탱한 건조 줄에
줄지어 내걸린 감
쫄깃한 곶감이 되기까지
인고의 시간 춥고도 멀다
골목을 달리는 찬바람
귓불을 스칠 때면
얼얼한 심신
뽀얗게 분 오른 곶감이 달래주고
쫄깃한 달콤함이 입안에 고여
동심의 추억을 부른다
헛헛한 마음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달빛 머금은 툇마루에 앉아
기억 하고픈 인연 하나
문득 보고픔에 달려가는 그곳엔
곶감이 줄지어 마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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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김화숙
처마를 흔드는 찬바람
탱탱한 건조 줄에
줄지어 내걸린 감
쫄깃한 곶감이 되기까지
인고의 시간 춥고도 멀다
골목을 달리는 찬바람
귓불을 스칠 때면
얼얼한 심신
뽀얗게 분 오른 곶감이 달래주고
쫄깃한 달콤함이 입안에 고여
동심의 추억을 부른다
헛헛한 마음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달빛 머금은 툇마루에 앉아
기억 하고픈 인연 하나
문득 보고픔에 달려가는 그곳엔
곶감이 줄지어 마중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