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ㄱ]시모음

장미 /김순남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21|조회수5 목록 댓글 0

장미 /김순남

누구를 찔러 볼까
한때는
아침 햇살처럼 쏟아지던 관심도
비리고 진한 사랑도
다 사라졌구나
찔리고 찔린 자리마다
분노로 돋아난 가시
때때로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고독
시들어 떨어지는 한 생애의 모퉁이에서
울 밖의 하늘을 향해
고개 내밀어 본다.
솟구치는 누군가의 심장을 찔러
죽음 같은 마지막 사랑
숯처럼 까맣게 태우고 싶어
꽃잎은 밤새
울음으로 타고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