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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시모음

본향으로 / 버들꽃 김유화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23|조회수7 목록 댓글 0

본향으로 / 버들꽃 김유화

산허리를 두런두런 거리며
몽글몽글 하얀발자취를
남기는 운무의 입김으로샤르르 녹아드는 촉촉한 바람결에

머무름의 힘겨워하는 구름의미련

산등성이 까치발 돋움하는 사랑사랑
뿌옇게 온몸을 파고드는 욱신거리는 통증이 낮은음 소리없는 메아리로 아른아른 거린다

창문의 얼굴에 또롱또롱 눈망울로

물그림자 되어주는 초록비 의 세레나데
봄비에 젖어 젖어서 초여름을 위해 자박자박 창틀에 고여드는 마중물로 임의향기 드리운 그리움이 머무른다

구름속의 파도를 가르면서

머무를곳 없는 바람 따라 흐르는 에스프레소의 쌈싸름한 향기로
사랑빛에 살며시 잠기는 지금이랑 같이 예뻐지는 맘의 문을 활짝열고 함초롬히 반겨주는 그대고운 향기로 다듬을수 있는 시간의 조율음으로 잠시잠깐의 고요함이 무언으로 화답하는 평정심 일깨운다

먹구름 방랑자의 길을따라 산을 오르고

언근슬쩍 산을 덮어버린 하얀윤슬의 고무신 생로병사 희로애락 그냥저냥 묶어놓고 이모든것을 통채로 내려놓는 눈물비로 강물되어흐른다

먹구름 뒤 산 산 산은 그대로 있을터

초여름 해님의 품에 안겨서 산아래
그림자를 밟으며 곰삭이는고운빛
살그랑 살그랑 더운바람결 소리로 계절인연의 되새김질을 한다

살풋살풋 너와나 우리의 어깨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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