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해수욕장 // 청송 김대용
하얀 파도가 밀려와서
나의 발자국을 스치며 속삭이는
그대 마음 영원할까나
나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파도 소리에
심장은 터질 듯 메아리치고
꺼질 듯 꺼지지 않는
갯가의 구슬픈 노랫소리
나의 심장에 고동치는 초여름의 일기장
함덕 해변의 바윗돌에
푸르름이 풍요롭게 빗발치고
하늘과 바다가 다정히
손에 손잡고 비취의 낯을 주름잡는 해변
눈이 시리도록 물든 윤슬
한 톨의 모래알 속의 전설 속에
유영하는 벌거벗은 청춘들
스치는 바람에 춤추는 그대의 환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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