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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시모음

거품 파도 / 솔빛 김인숙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07|조회수6 목록 댓글 0

거품 파도 / 솔빛 김인숙  
 
 
파도야
나를 보고
한이 많다 하였느냐 
 
그러하다
한이 없고서야
내 어찌 글을 썼겠느냐 
 
그리 말하는 너는
정녕 아무 상처도 없더냐
괴로움도 눈물도 없더냐 
 
이 밤
왜 이리 시끄럽게
거품을 허옇게 물고 있느냐 
 
없다면
그만 조용히 물러서거라
제 갈 길 따라
흐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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