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꽃 / 곽종희
세상의 숲속에서 길 잃고 헤매일 때
가만히 다가와서 등 하나 건넨 당신
아직도 보랏빛 마음 잊을 수가 없어요
밤마다 별꽃 꺾어 금강계단 곁에 서면
한번은 다녀간 줄 짐작이야 하겠지요
누구를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없지만
푸르른 맥놀이가 산등성 넘는 새벽
부서진 새소리로 흐린 눈 귀 씻고 나면
보여요
아, 그 영롱한 천의天衣 걸친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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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꽃 / 곽종희
세상의 숲속에서 길 잃고 헤매일 때
가만히 다가와서 등 하나 건넨 당신
아직도 보랏빛 마음 잊을 수가 없어요
밤마다 별꽃 꺾어 금강계단 곁에 서면
한번은 다녀간 줄 짐작이야 하겠지요
누구를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없지만
푸르른 맥놀이가 산등성 넘는 새벽
부서진 새소리로 흐린 눈 귀 씻고 나면
보여요
아, 그 영롱한 천의天衣 걸친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