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ㄱ]시모음

하루, 띄어 쓰다 / 김정수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09|조회수9 목록 댓글 0

하루, 띄어 쓰다 / 김정수 
 


그 어떤 답답함도
차분히 밑그림 그려
특별할 것 하나 없이
일정하게 갖추어
생각은 내세우지 않기
처방대로 너만 믿고 
 
그렇게 지적하면
까마득 놓쳐버릴
비문법 글귀 따위
중립에 삭둑 잘려
뜨거운 빛의 속도에
방향대로 굴절되지 
 
그러나 중요치 않아
벗어난 경계에서
비로소 돌아온 길
여백의 환한 자리
너와 나 안과 밖 사이
바람 말이 정겹다 
 
@『화중련』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