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 곽구비
스스로 옷 벗는 걸 못 봤어
하여튼 애를 태우는데
쉽지 않더란말이지
포기를 모르는 것처럼 덤벼서
백기를 들 때까지 벗겨야 했거든
눈 가에 촉촉한 눈물이 맺힐 즈음
겨우 드러낸 저 미끈한 속살
하여튼 독한 구석이 있더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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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 곽구비
스스로 옷 벗는 걸 못 봤어
하여튼 애를 태우는데
쉽지 않더란말이지
포기를 모르는 것처럼 덤벼서
백기를 들 때까지 벗겨야 했거든
눈 가에 촉촉한 눈물이 맺힐 즈음
겨우 드러낸 저 미끈한 속살
하여튼 독한 구석이 있더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