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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시모음

해를 배우는 씨앗 / 김원곤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0|조회수10 목록 댓글 0

해를 배우는 씨앗 / 김원곤


작년 가을  
두 알의 씨앗이 남긴 약속 
 
내 손을 떠나  
산 여기저기 흙속에 묻히더니 
 
봄비 몇 번 지나고  
푸른 잎으로 먼저 인사를 합니다 
 
아직은 작고 여리지만  
올여름이 오면 
 
저마다 한 송이 해를 품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겠지요 
 
나 또한 그 곁에서  
한평생 빛을 따라 살아온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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