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ㄱ]시모음

6월에는/김근이

작성자찢어진 청바지|작성시간26.06.10|조회수7 목록 댓글 0

6월에는/김근이 

 

 
6월에는
5월의 들뜬 기분에서 벗어나
엄숙한 마음으로
호국영현(英顯)들을 기리는
가벼운 묵념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아보자 
 
6월에는
찬란한 아침햇빛이 주는
감격으로
두 팔 힘차게
허공에 펼치고
그들의 의지를 담은
새 희망을 외쳐보자 
 
깊은 계곡
울창한 숲 속에는
아직도 들릴 것 같은
고뇌에 찬 함성이
울려 퍼질 것 같은 
 
6월에는
호국영현들의 넋을 위해
작은 감동에도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를 해보자 
 
6월에는
아침을 내리는 태양빛에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담겨
소리 없는 함성으로
이 땅에 내리고 있으니 
 
6월에는
내가 아닌 우리에게
권력이 아닌 사랑으로
헤쳐진 옷자락
겸손하게 여미고
조금은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나서보자
이 황막한 세상에
새롭게 피어날 꽃들을 위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