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 공수거/友堂 김종식
눈앞에 보이는 것
내 손에 잡은 것
무엇 하나 내 것이 아니다
티끌 하나도
내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세상
눈에 넣을 수 있는 순간까지만
보고 즐기고
조심히 다루다가
깨 팔러 갈 때*
다 돌려줘야 한다
험하게 쓴 물건처럼
낡고 때묻어버린 몸뚱어리마저도
내 것이 아니다
지금 보고 있는
그 어느 것 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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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 공수거/友堂 김종식
눈앞에 보이는 것
내 손에 잡은 것
무엇 하나 내 것이 아니다
티끌 하나도
내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세상
눈에 넣을 수 있는 순간까지만
보고 즐기고
조심히 다루다가
깨 팔러 갈 때*
다 돌려줘야 한다
험하게 쓴 물건처럼
낡고 때묻어버린 몸뚱어리마저도
내 것이 아니다
지금 보고 있는
그 어느 것 하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