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 / 권병대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 누에도 통통하게 살이 찌겠지 하얀 모시적삼을 입고 아련하게 잠드는 어린 신부는 달콤한 꿈 속에서 오디 한 줌 따먹고 입술이 시퍼레졌겠지 한 올 한 올 뽑아낸 실로 삼수갑산 경계에 집 한 채 지어놓고 오디물이 듬뿍 들 때까지 비단옷 척척 감고서 나른한 꿈 속에 젖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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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 / 권병대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 누에도 통통하게 살이 찌겠지 하얀 모시적삼을 입고 아련하게 잠드는 어린 신부는 달콤한 꿈 속에서 오디 한 줌 따먹고 입술이 시퍼레졌겠지 한 올 한 올 뽑아낸 실로 삼수갑산 경계에 집 한 채 지어놓고 오디물이 듬뿍 들 때까지 비단옷 척척 감고서 나른한 꿈 속에 젖고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