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라기 / 청송 김대용
수많은 사연 어찌 그리도 많은가
온종일 하늘만 바라보며
가느다란 모가지 애달프도다
엷은 미소에 하룻 길 밝아만 오는구나
아름다운 꽃밭 화단에는
노란 수채화 그림으로 물들이고
너의 본명 하늘바라기
앙상블 남풍 불어 너울거리는 이파리
햇살 머문 자리에
파란 하늘 덮는 잿빛 구름
빗방울 맞을세라 두려움에 젖곤 하지
빙그레 피었다 사그라든
삶의 길, 심장에 묻은 꽃씨 하나
이듬해도 다시 피어나
노란 미소 짓는 병아리 닮은 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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