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하재연
바람에 종이 풍경이 흔들리고 있다.
고요함이 저의 꿈이라는 듯이 움직이는 사물들을
유리문이 가로막고 있다.
건너편에도
의지가 깃든 소리가 없을 것이다.
너의 입술이 열리기를
영원처럼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시집『인간이라는 환상처럼』,2026,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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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하재연
바람에 종이 풍경이 흔들리고 있다.
고요함이 저의 꿈이라는 듯이 움직이는 사물들을
유리문이 가로막고 있다.
건너편에도
의지가 깃든 소리가 없을 것이다.
너의 입술이 열리기를
영원처럼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시집『인간이라는 환상처럼』,2026, 문학과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