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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시모음

산수국 / 허형만

작성자cbdc반대(박윤억)|작성시간26.06.15|조회수8 목록 댓글 0
산수국 / 허형만 
 
흐벅지게 핀 산수국 오져서 
 
차마 아주 떠나지는 못하고 
 
가담가담 오시어 가만히  
 
들여다보는 
 
여우비 갈맷빛 이파리마다  
 
조롱조롱 
 
매달려 가슴 졸이는 물방울 
 
나에게도 산수국처럼  
 
탐스러웠던 
 
시절 있었지 물방울처럼  
 
매달렸던 
 
사랑 있었지 오지고 오졌던  
 
시절 
 
한 삶이 아름다웠지 
 
한 삶이 눈물겨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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